[홈플러스 제공] |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홈플러스는 당일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로 늘린 ‘홈플러스 세븐오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주거지 밀접지역인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영통점에서 시범 운영한 이 서비스는 당일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2시에서 오후 7시로 늘린 서비스다. 배송 시간 역시 자정까지로 늘려 새벽배송 업체들과 경쟁한다는 취지다.
서비스 시범 운영기간인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영등포점과 영통점의 하루 평균 온라인 매출은 직전 3주의 하루 평균 매출보다 각각 약 29%, 21%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세븐오더 서비스 론칭을 위해 두 개 점포에 야간배송 전용 차량을 약 15% 신규 증차했다. 여기에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담아 배송차량까지 전달하는 피커(Picker) 역시 16% 늘렸다.
홈플러스는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세븐오더를 향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하는 등 당일배송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온라인 핵심 인력인 피커 역시 2019년 107개 점포 1400여 명 수준에서 현재 123개 점포 1900여 명 규모로 키웠으며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배송차량도 현재 1400여 대에서 3년 내 3200여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성일 홈플러스 모바일풀필먼트본부장은 “고객이 원하는 쇼핑 패턴에 맞춰 당일배송을 업그레이드해 ‘홈플러스 세븐오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고객 피드백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 많은 지역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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