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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T로 향하는 상장사들...주가도 ‘펄펄’
뜨거운 ‘대체불가능토큰’ 시장
하이브·카카오게임즈 등 20곳
줄줄이 NFT 사업 계획 발표
시장 성장에 주가 재평가 기대

상장기업들이 앞다퉈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향후 NFT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들 기업의 주가도 재평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근래에 NFT 관련 사업 계획을 발표한 기업만 20곳에 가깝다. 인터넷 플랫폼 기업 네이버(NAVER)와 카카오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 JYP Ent., 에스엠,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게임빌, 컴투스 등이 NFT 사업을 발표했다. 자이언트스텝, 갤럭시아머니트리, 다날, 아프리카TV, 서울옥션, 블루베리 NFT, 폴라리스오피스, 초록뱀컴퍼니 등도 NFT 사업을 전개 중이다.

최근 NFT가 주목받으면서 이들 기업의 주가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 동안 두세자릿수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갤럭시아머니트리는 10월 5일 5430원이던 주가가 11월 5일 1만2000원으로 120.99%나 뛰어올랐고, 게임빌과 서울옥션도 같은 기간 89.59%, 83.98%씩 급등했다.

위메이드(주가 상승률 71.98%), 카카오게임즈(54.66%), 아프리카TV(54.14%), 다날(46.46%), 초록뱀컴퍼니(42.15%), 블루베리 NFT(39.11%), 자이언트스텝(33.56%), 컴투스(31.16%), 하이브(30.89%), 폴라리스오피스(23.77%), JYP Ent.(17.74%)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하이브, JYP Ent. 게임빌, 자이언트스텝, 갤럭시아머니트리, 다날, 블루베리 NFT, 폴라리스오피스 등은 1개월 간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동반 순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유명 기업들도 NFT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메타(구 페이스북)와 나이키, 아마존, 코카콜라 등이 NFT 사업 계획을 밝혔다.

NF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타버스 세계, 이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NFT 시장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주목하고 있다”면서 “투자 관점에서도 단기성 호재로 인식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메이드 등을 통해서 P2E(Play to Earn) 구조의 NFT 활용 게임의 글로벌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해당 기술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 기업들은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NFT 관련 게임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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