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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부호 지각변동…게임 대주주 약진, 대기업 총수 부진
장병규 8위…정의선 제쳐
펄어비스·위메이드 급상승
서경배·최태원 톱10 탈락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최근 3개월 새 중견 게임사 대주주들이 대약진하면서 국내 상장사 주식후보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12일 에프앤가이드 집계자료를 보면, 지난 8월 11일 이후 주식부호 6~20위권이 대폭 달라졌다.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의 지분평가액은 2조8686억원을 기록하며 77.55% 급증했다. 이에 순위 역시 21위에서 8단계 높은 13위로 뛰었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의 지분평가액 역시 같은 기간 559.6% 폭증한 2조6763억원에 달하면서 단숨에 80위에서 16위로 64단계 수직 상승했다.

반면 대형 게임사 오너들은 대부분 밀려났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지분평가액은 2조7984억원으로 3개월 전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순위는 두 단계 내려간 14위를 기록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의장 역시 2조656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순위는 한 단계 낮은 20위를 차지했다.

대형 게임사 가운데 유일하게 지분평가액이 늘어난 이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유일했다. 장 의장의 지분평가액은 3조7951억원으로 3개월 새 33% 가까이 급증했다. 장 의장은 3단계 오른 8위를 차지하며 게임사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게임사 오너 외에 순위 상승이 두드러진 이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다. 조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3조3467억원으로 39.5% 늘면서 순위는 15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지분평가액이 29.2% 오른 5조1158억원을 기록하며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상위 5위권엔 변동이 없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가의 순위는 그대로였고, 김범수 카카오 의장 역시 3위를 유지했다. 다만 이들의 지분평가액은 모두 12% 내외로 감소했다. 이 부회장의 경우 14.4% 줄어든 13조1125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상위 10위권 멤버였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은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구광모 LG 회장도 기존 14위에서 19위로 5단계 밀려났다. 구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6.41% 낮아진 2조3434억원을 기록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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