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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 빙하기 청년층 “경제적 고통 역대 최악”
한경연 "청년 자영업자 폐업률 증가에 재무건정성도 악화"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끝없는 코로나19發 고용 한파로 인해 청년층(15∼29세)의 경제적 고통이 역대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발표한 올 상반기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 산출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경제고통지수가 2015년 집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경제고통지수는 특정 시점의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국민의 경제적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다.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는 연령대별 체감실업률에 연령대별 물가상승률을 더해 산출한다.

가장 큰 원인은 실업률로 지목됐다. 청년 체감실업률은 올해 상반기 25.4%로 30대(11.7%)의 2.2배, 40대(9.8%)의 2.6배였다. 2015년 21.9%였던 청년 체감실업률은 22.9%였다. 청년 자영업자의 폐업률과 물가상승률도 악화됐다. 청년 개인사업자의 폐업률은 2020년 20.1%로 전체 평균(12.3%)의 1.6배나 높았다. 이는 2015년 19.8%보다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영끌 열풍을 타고 재무 건전성도 나빠져 청년층(가구주)의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2017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청년층 부채는 2015년 1491만원에서 2020년 3479만원으로 연평균 18.5% 올랐지만, 자산은 8864만원에서 1억720만원으로 연평균 3.9%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경연에 따르면 연령별 체감경제고통지수는 청년층이 2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18.8, 50대 14.0, 30대 13.6, 40대 11.5 등의 순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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