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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싼·i20N 스코틀랜드서도 ‘올해의 차’ 수상…현대차 상복 터졌다
투싼 ‘최고의 패밀리 SUV’·i20N ‘최고의 핫해치’
현지 작가협회 선정…완성도·실용성 호평 잇달아
현대차 투싼.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계속되는 수상으로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 ‘올해의 차’에 잇달아 이름을 올리며 판매 전략에도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29일 현대차 영국판매법인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투싼’과 고성능 모델 ‘i20N’이 스코틀랜드에서 비평가들의 찬사를 얻으며 부문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투싼’은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어워드(SCOTY·Scottish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베스트 패밀리 SUV(Best Family SUV’)’에, i20N은 ‘베스트 핫해치(Best Hot Hatch)’에 선정됐다.

스코틀랜드 자동차 작가협회(ASMW·the Association of Scottish Motoring Writers)가 수여하는 SCOTY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매년 부문별 올해의 차를 발표한다.

특히 전 세계 모든 완성차 제조업체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SUV 부분에서 ‘투싼’이 1위를 차지했다는 의미가 크다. 상품성이 뛰어난 유럽과 일본의 대표 모델을 종합 점수에서 따돌리고 얻어낸 결실이기 때문이다.

잭 맥키온(Jack McKeown) ASMW 회장은 “신형 투싼은 이전 모델의 실용성과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고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며 “첨단기술로 가득 찬 실내와 환상적인 하이브리드 기술도 패밀리 SUV의 기준을 정립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현대차 i20N. [현대차 제공]

투싼에 대한 호평은 처음이 아니다. 자동차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독일에서는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아우토 빌트(Auto Bild)’ 등 자동차 전문 매체 3곳에서 진행한 하이브리드 SUV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SCOTY 역시 투싼의 탄탄한 주행 성능과 넓은 실내 및 적재공간, 우수한 적재 하중 등 C-SUV 중에서 독보적인 실용성을 이번 수상의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ASMW는 우럽 전용 모델인 i20N에도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영하 30도에 달하는 스웨덴의 혹한과 고열의 트랙에서 테스트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인 점이 ‘핫해치’ 부문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맥키온 회장은 “반응성, 민첩성, 균형, 그립 등 모든 부문에서 i20N은 회원들이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줬다”며 “훌륭한 외관 디자인은 물론, 고성능 주행을 하지 않을 때 유능한 편안한 가족용 해치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영국법인은 다양한 수상 이력을 바탕으로 현지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최고의 보증 수준과 빠른 고객 인도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 현대차 영국판매법인 상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위기 속에서 현대차그룹의 투자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며 “최상의 라인업을 유지해 고객 만족에 더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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