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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소수 사태에도 11월 건설경기는 4.5p 상승
신규수주 BSI 상승 전체 건설경기 지수 이끌어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요소수 사태 속에서도 신규 수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일 11월 CBSI가 전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88.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월 11포인트 하락했던 것에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11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요소수 등 글로벌 자재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25일 기준금리가 상승하는 등 여러 악조건 상황에서도 지수가 회복된 것은 다소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건설공사 기성 BSI는 전월보다 4.0포인트 하락해 공사 진척에 일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건설기업 BSI도 전월보다 6.0포인트 하락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각해진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했다.

그러나 신규공사 수주 BSI는 전월보다 8.3포인트 상승하고, 공사대 수금 상황도 양호했던 것이 지수 회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수 수준이 아직 80선에 불과해 건설 경기가 뚜렷이 회복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위원은 “12월 지수가 연말 공사 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10.0포인트 상승한 98.4로 집계됐다”며 “건설 경기가 실제로 개선될지는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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