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지난 7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열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을 획득한 후 송경수 BSI KOREA(영국표준협회 한국지사)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롯데면세점이 업계 최초로 반부패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8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 수여식에 참석했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지난 2016년 제정한 인증으로, 기업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및 뇌물 수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글로벌 표준이다. 부패방지 시스템 구축, 법규 준수를 위한 조직 운영, 부패행위 척결 위한 실천 내용 등을 중심으로 현장심사 및 임직원 인터뷰, 서면심사 과정을 거쳐 인증을 부여한다.

롯데면세점은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부패방지를 위한 사내 시스템 구축 및 전담부서를 포함, 본사 35개팀과 국내 영업점에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를 각 1명 이상 지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대표이사는 “이번 ISO 37001 인증은 롯데면세점이 그동안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함께 윤리적이고 투명한 기업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과 법규 준수 기업문화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평가하는 CP등급 평가에서 면세업계 최초로 A등급을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