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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에스앤디, GS건설과 공동으로 S&I건설 인수
건축·플랜트로 사업영역 확장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자이에스앤디(자이S&D)는 LG그룹 계열 건설사인 에스앤아이(S&I)건설을 인수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자이에스앤디와 GS건설은 공동 투자해 에스앤아이건설 지분 60%를 인수한다. 자이에스앤디 투자금의 대부분은 재무적투자자(FI)인 글랜우드크레딧을 통해 확보된다.

에스앤아이건설은 2021년 시공능력평가순위 31위로 LG그룹 계열사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한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공장, 업무·연구·물류시설 등을 짓는 건축사업과 석유화학공장을 짓는 플랜트사업을 진행해왔다.

에스앤아이건설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약 1조원이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900억원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내년부터는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공장 증설 및 설비 투자 확대와 맞물려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이에스앤디는 주택, HI(Home Improvement), 부동산 운영 등의 사업으로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을 지향해왔다. 2018년에 시작한 주택사업 부문의 확장과 이익 창출 본격화로 최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를 받는 등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건축·플랜트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부동산 경기 변동성까지 보완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자이에스앤디 측은 “에스앤아이건설의 재무실적이 연결 손익으로 반영되면 매출 약 2조원, 영업이익 약 15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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