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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주식 길라잡이]스퀘어, ‘블록’으로 새 출발…2022년 변화 주목
결제금액 증가…구독·서비스 비중 확대

기업개요 및 비즈니스 모델

스퀘어는 12월 10일부터 블록(Block)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스퀘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는 트위터(Twitter)의 CEO 겸직을 그만두고 스퀘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새로운 변화가 주목되는 이유다.

스퀘어(12월 결산법인)는 크게 셀러(Seller) 사업부와 캐시앱(Cash App) 사업부 두 가지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Seller는 주로 소상공인 대상으로 결제, POS시스템, 대출, 급여 및 직원 관리, 마케팅 서비스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맹점 거래대금에 일정 수수료를 부과하고, 대출을 통해 이자 수익,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에 대한 구독 서비스 수익을 창출한다. Cash App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지갑 애플리케이션으로 국내 토스 서비스와 유사하다. 송금, 결제, 주식투자, 비트코인 거래 등 기능을 지원, 최근 디지털 카드 발급을 통해 결제 기능까지 추가해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2021년 3월 은행업 라이선스를 확보해 향후 더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2021년 8월 호주 최대 BNPL(Buy Now Pay Later) 업체인 애프터페이(Afterpay)를 인수했다.

투자 포인트 (1) 결제금액(Payment Volume)의 지속적인 증가

먼저, 레스토랑, 리테일 특화형 서비스 등의 제공으로 대형 가맹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두번째 옴니채널 강화 전략이다. 이커머스와 오프라인 통합, API(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되는 프로토콜 세트),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제공해 자연스러운 생태계 융합을 유도하고 있다.

투자포인트 (2)구독 및 서비스 부문 비중 확대, 카드와 캐피탈에 주목

2021년 2분기 기준 구독 및 서비스 매출 비중은 35%에 달한다. 전년동기대비 5%p 증가했다. 구독 서비스 매출은 반복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현금흐름 창출의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밸류에이션 부여가 가능하다. B2B 소프트웨어 결제 서비스인 스퀘어 카드, 캐피탈 고성장세에 주목한다.

스퀘어 주가.

주가 부진의 배경과 기대되는 신사업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 확대, BNPL 경쟁 심화 우려 등 악재로 인해 주가가 부진했다. 암호화폐 자산 가격은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이미 시장에서는 주류 자산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자산 배분 및 기관투자자의 참여 확대로 변동성은 중장기적으로 낮아지고 관련 비즈니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동사 역시 tbDEX라는 새로운 유동성 프로토콜에 대한 백서를 발표하며 관련 비즈니스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BNPL 시장은 이제 초입 단계이기 때문에 경쟁 심화 우려보다는 전체적인 파이 성장에 주목할 때라고 판단한다. 애프터페이 인수 효과도 내년부터 본격화 예상한다. 스퀘어의 오프라인 가맹점 생태계와 애프터페이의 온라인 네트워크가 합쳐져 옴니채널 역량을 갖추게 되고 스퀘어의 글로벌 확장, 애프터페이의 미국 침투율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캐시앱 고성장세와 슈퍼앱(Super App)으로의 진화 가능성도 관전 포인트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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