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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혁신기업 235개 추가 선정… 미래차·바이오·뉴딜 등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금융위원회는 미래 우리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국가대표 혁신기업 235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종합금융지원방안'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문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은 관계부처 평가를 바탕으로 산업별로 미래 혁신을 선도할 혁신 대표기업 1000개를 선정하고 금융을 지원하는 정책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BIG3(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가 44개(18.7%), 뉴딜분야가 198개(84.3%)다.

업력 7년 이내 초기 혁신기업이 120개, 중소기업이 228개다.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성공기업이 151개(64.3%)다.

부처별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력 제조 및 에너지 분야 등을 대상으로 소재·부품·장비, 탄소중립 선도기업 등 총 48개 기업을 선정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중소혁신 분야를 대상으로 정보통신, 지식서비스, 환경·지속가능 중소기업 등 총 43개 기업을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의약생명 전문기업 등 총 30개 기업을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콘텐츠, 예술, 스포츠, 관광 관련 총 22개 기업을 선정했다. 특허청은 유망 기술을 보유한 지식재산 기반 중소기업 총 22개 기업을,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스마트 건설, 드론 기술 기업 등 총 21개 기업을 선정했다. 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 적용, 방산수출 등 성과 창출한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기업, 글로벌 방위산업 강소기업 등 총 16개 기업을 선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유통 플랫폼, 수중로봇, 해양바이오 등 총 13개 기업을, 환경부는 청정대기, 자원순환, 스마트 물, 녹색 융·복합기술 기업 등 총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혁신의료기기 부문, 보건신기술 부문 등 총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4회차로 앞서 1~3회 선정 기업(600개)까지 더하면 누적 835개 기업이 선정됐다.

1~3회 선정기업 중 자금 수요가 있는 406개사에 대해서는 대출 3조2340억원, 보증 8694억원, 투자 4082억원 등 총 4조5116억원이 지원됐다.

선정된 기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17.9% 증가해 일반기업(12.9%)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도 올해 상반기 기준 4%로 일반기업(2.8%)보다 높았다. 고용인원 증가율(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도 4.7%로 일반기업(-0.1%)보다 높았다.

금융위는 내년에는 부처별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열어 정책금융기관, 성장금융,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등의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은 내년 5회차를 끝으로 완료된다. 금융위는 선정이 끝나면 각 부처별 선정기업의 기술혁신 노력, 미래 성장가능성, 재무‧비재무 성과 등을 매 반기별로 평가하여, 혁신노력이 미흡하거나 미래 성장가능성이 약화된 기업을 선정기업에서 제외하고, 새롭게 등장한 혁신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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