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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척만이 답...대기업, 新산업 키웠다
작년 70곳 설립 ‘10년來 최다’
가상증강현실 1년간 24개 증가

지난 1년 간 가상·증강현실 등 신산업 분야 대기업 계열사가 빠르게 늘면서 신규 계열사 중 신산업 관련 회사의 비중이 10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의 신규 계열사 업종을 분석한 결과,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근 1년간 신규 설립된 회사 297곳 중 4분의 1(23.6%)에 해당하는 70곳이 신산업 분야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2011년 4월∼2021년 4월) 내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10년 간 업종별로는 신재생에너지가 15.1%(132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상·증강현실(12.7%·111개사), 차세대통신(12.6%·110개사), 빅데이터(11.8%·103개사) 등의 순이었다.

대표적인 예로 게임 업계는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넷마블의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는 최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LG전자는 2018년 로봇 분야 기술력을 갖춘 ‘로보스타’를 인수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2019년 5월∼2020년 4월)보다는 30곳이 증가해 비중이 7.3%포인트(p) 늘었다.

10년 전에 비해 최근 1년간(2020년 5월~2021년 4월) 진출 기업의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신산업 업종은 24개사가 신규 설립된 가상·증강현실 분야였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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