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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본격 스타트
전국 최대 규모…15일 준공식
김현수 장관 “최대한 지원할 것”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경북 상주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문재인 정부는 농업인력 감소, 기후변화 등 농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팜 확산정책을 국정과제이자 8대 혁신성장 선도과제로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창농과 창업을 촉진하고 농업과 농산업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상주 사벌국면에서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8년 ‘스마트팜 확산방안’을 발표하고 스마트농업 관련 청년보육, 기술혁신의 확산 거점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방안을 마련했다. 이후 1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김제·경북 상주, 2차 경남 밀양·전남 고흥을 각각 선정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핵심 기능은 ▷예비 청년농 스마트팜 교육 ▷청년농 대상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팜 기술의 연구·실증 지원 등으로 핵심시설은 보육·임대·실증온실, 빅데이터센터 및 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전국 4개 지역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중 가장 큰 규모로 약 43ha의 부지에 핵심시설 약 10ha가 조성됐다. 청년농의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 농촌보금자리주택과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문화거리, 기존 농업인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도 2023년까지 혁신밸리 부지 내에 조성된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혁신밸리 청년 보육체계와 자체 자금 및 온실 지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청년 유입-성장-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선도 농가들이 스마트팜 운용과 작물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판로 개척도 지원함으로써 기존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 간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농업·농촌은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올해 농식품 수출액은 1~11월 100억 달러를 돌파해 우리 농정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서 농업에 첨단기술이 집약된 스마트농업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면서 “정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농업 혁신의 거점으로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가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스마트농업을 확산하고 기술·장비 및 데이터 기반의 농가지원 서비스 보급 등 전·후방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농업 가치사슬 전반을 스마트화하도록 할 것”이라며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지역 농업의 스마트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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