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직원(오른쪽)이 구세군 사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CJ대한통운이 연말연시 구세군 희망의 종소리를 전국으로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구세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구세군 자선모금에 사용되는 자선냄비, 핸드벨, 저금통, 의류 등 물품 1000여 개를 전국 300곳이 넘는 구세군 거점까지 무료로 배송했다.

올해는 지난달 22일부터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구세군 대한본영에 있던 모금물품을 전국 구세군 포스트로 배송하기 시작했다. 창고에 보관된 모금물품 1000여 개를 포장하면 택배기사가 수거하는 집화 과정을 거쳐 일반 택배와 동일하게 허브터미널로 보내졌다.

물품은 최종 도착지 인근 서브터미널을 통해 개별 택배기사 322명에게 전달됐다. CJ대한통운은 발생하는 부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 모금이 진행되는 12월에는 모금물품의 마모와 파손으로 인한 교체, 보수에 필요한 배송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말연시 전국 곳곳에 울려 퍼지는 희망의 종소리가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기쁨을 전하기 위해 택배기사들이 파란색 산타모자를 쓰고 배송하는 ‘블루산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발적으로 신청한 택배기사들에게 CJ대한통운을 상징하는 파란색의 산타 모자를 전달하면, 블루산타가 된 택배기사가 배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인증샷 중 일부는 CJ대한통운 공식 사회관계망(SNS)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