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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에도 물가안정목표 상회, 2.2% ↑…경제성장률은 3.1% [2022년 경제정책 방향]
기획재정부, 20일 2022년 경제전망 발표
유가 오름세 둔화에도 공급망 차질·수요회복 여파
올해 2.4% 전망 이어 내년도 물가안정목표 상회
코로나 탈출 희망, 민간소비 3.8% 증가
수출 2.0%·수입 2.5% 증가…경상수지 800억달러
취업자 수 28만명 증가…고용률 0.4%포인트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물가가 안정목표치는 2%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망은 2.4%다. 실질 경제성장률은 3.1%, 경상 국내총생산(GDP)은 4.6%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20일 2022년 경제 전망을 통해 2022년 소비자물가는 올해보다 소폭 안정된 2.2% 상승한다고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급 측면에서는 공급망 차질이, 수요 측면에선 내수 회복이 모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 때문이다.

기재부는 “국제유가 오름세 둔화, 농산물 작황 개선 등으로 상방 압력이 점차 완화되겠으나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성 상존한다”며 “공급망 차질 장기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간의 원재료비 상승이 가공식품·외식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경기 회복세 확대와 함께 상방 압력 증대가 예상된다”며 “특히 대면서비스 소비의 빠른 반등이 예상됨에 따라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물가오름세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류세 인하 등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과 의료비 부담 완화에도 상방 압력이 더 거세다는 것이다.

민간소비는 연간 3.8% 증가가 예상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과 더불어 그간 축적된 소비 여력이 민간소비 회복세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설비투자는 3.0%, 건설투자는 2.7% 증가가 전망됐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3.8% 증가로 내다봤다.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해 연간 2.0%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교역 여건이 점차 개선되면서 반도체·자동차·신산업 부문 등이 수출증가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수입은 내수 회복에 힘입어 2.5% 증가가 예상됐다. 이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는 800억달러 수준으로 분석됐다.

취업자 수는 28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률(15~64세)은 2021년(66.5%)보다 0.4%포인트 상승한 66.9%, 실업률은 2021년(3.6%)과 동일한 3.6%로 분석됐다.

기재부는 내년 경제와 관련해 “내년 성장·고용은 기저 영향 등으로 올해보다는 낮아지지만 위기극복을 넘어 정상 궤도로 복귀·도약하는 과정”이라며 “내수·투자·수출의 고른 증가를 통해 코로나 위기 이후 2022년까지의 회복속도도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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