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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가상자산 시장을 달군 5대 키워드는?
최고가 경신, 특금법, NFT, 비트코인ETF
새해엔 메타버스, NFT 등 적용영역 확대

코인원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국내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21일 2021년 국내외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화두였던 5대 키워드를 선정했다.

5대 키워드로는 ▷비트코인 8000만원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 ▷NFT(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꼽혔다.

비트코인은 작년 말 2000만원을 넘어서 이후 올해 신고점을 연달아 돌파했다. 지난달 초 코인원 기준 8247만6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더리움 가격도 한때 588만원까지 치솟았고, ‘일론 머스크 코인’이라 불리는 도지코인도 시총 10위권까지 뛰어오르는 등 알트코인이 주목받는 한해였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25일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시행됐다.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 의무 및 자금세탁방지의무 등을 부과하는 내용을 포함하며, 가상자산 거래소와 수탁사업자 등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접수해야 국내 사업이 가능하다. 코인원을 비롯해 현재 24개 사업자가 신고 수리를 마쳤다.

특금법에 따라 내년 3월부터 가상자산사업자에 트래블룰 규제가 적용된다. 트래블룰은 가상자산 송금 시 송금인과 수취인 신원을 확인하고 거래내역을 저장해야 하는 의무 규정이다.

NFT는 올해를 가장 뜨겁게 달군 키워드 중 하나다.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창작자의 희소성을 입증할 수 있어 예술 작품과 디지털 이미지 등에 주로 접목된다.

이를 필두로 게임, 팬덤,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로 NFT 영역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게임 개발사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앞다퉈 NF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상품 개발과 투자에 나섰다.

지난 4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를 두고 가상자산이 주류 시장으로 편입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베이스는 주당 381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429.54달러까지 치솟아 시가총액 1120억 달러(약 125조 원)를 찍었다.

지난 10월에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가상자산 투자 금융상품인 비트코인 선물 ETF가 거래를 시작했다. 비트코인 ETF 출시는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주목한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2022년에는 메타버스,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이 새롭게 펼쳐질 것”이라며 “그 중심에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시스템 안정화, 보안 강화 등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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