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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체감 제조업 경기 아홉달 연속 하락… 19개월만에 최저
내년 전망은 다소 개선
[사진=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산업계 전문가들이 평가한 제조업 업황이 9개월 연속 하락하며 1년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8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12월 제조업 업황 PSI가 91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11월(94)보다 낮아졌으며, 전월 대비 9개월 연속 하락이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내수(98)는 3개월 연속 내리막을 나타내며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다.

수출(101)은 100을 소폭 상회하는 데 그쳤다.

생산(100)은 전월과 달리 하락 전환됐고 투자액(103)도 4분기 들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채산성(82)은 3개월 연속 100에 못 미쳤다.

세부 업종별로는 자동차(131), 휴대전화(112)를 제외하고 철강(47), 반도체(67), 디스플레이(60), 기계(84) 등 상당수 분야에서 100을 밑돌았다.

전월과 비교하면 반도체(+19), 화학(+16), 철강(+7), 자동차(+5) 등의 업종에서 상승했으나 기계(-24), 섬유(-18), 조선(-12), 바이오헬스(-35) 등은 하락했다.

내년 1월 업황 전망 PSI는 91로, 11월에 발표된 12월 전망치(87)보다는 높아졌으나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내수는 92에 그쳤고, 수출(100)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생산(105)과 투자액(106)은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26), 조선(108), 바이오헬스(110) 등을 100을 웃돌았고, 반도체(50)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 업종과 화학(95) 등 소재 전 업종, 기계(80) 등은 100을 밑돌았다.

이달 대비로는 휴대전화(-23), 섬유(-24), 기계(-8) 등은 하락, 철강(+46), 화학(+28), 반도체(+14), 바이오헬스(+10) 등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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