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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제약,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5만명분 추가 공급
질병관리청과 추가 공급 계약 체결
212개 병원에서 3만3915여건 투여

[헤럴드경제 손인규 기자]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사진)의 공급을 늘린다.

셀트리온제약은 27일 질병관리청과 렉키로나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렉키로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정부의 선제적 조치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생산한 약 5만명분의 렉키로나를 내년 1분기 동안 전국 지정치료기관에 공급하게 된다.

지난달 24일 질병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늘어나는 중증환자의 증가세 감소를 위해 중증 이전 단계부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확대 공급을 추진해 왔다. 렉키로나는 기존 감염병 전담병원 외에도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 비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공급되면서 최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이달 23일 현재까지 전국 212개 병원, 3만3915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렉키로나는 경·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특히,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으며,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서 4.7일 이상 단축됐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델타변이 관련 유효성 및 안전성 분석에서도, 렉키로나는 델타 변이에 대해 비델타변이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안정적 물량공급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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