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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美 통합법인에 ‘TES 자동화 로봇’ 도입한다
국내 상용화로 검증…美 물류센터서 테스트 돌입
자율주행 이송로봇 AMR 내년 적용… 생산성 22% ↑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물류센터에서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주행 이송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CJ대한통운이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물류기술연구소 기반의 최첨단 자동화 로봇 기술을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에 도입하기 위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미국 텍사스에 있는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물류센터에서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주행 이송로봇), EPT(Electric Pallet Truck·자동 팔레트 트럭), ATL(Autonomous Truck Loader·자율주행 트럭 로더) 등 맞춤형 자동화 로봇 기술 도입을 위한 다양한 현장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EPT는 장거리 횡단 이동에 최적화된 무인로봇 장비이며 한번에 최대 4개의 팔레트를 동시에 옮길 수 있다. ATL은 주로 입출고 업무를 담당한다. 일반지게차와 같이 팔레트를 쌓거나 내려놓는 작업이 가능하고, 팔레트 단위의 상품들을 보관 장소로 이동, 적치, 피킹, 운반하는 작업을 자동으로 한다.

특히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내년까지 AMR을 물류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AMR은 물류센터에서 피킹작업에 필요한 동선이나 상품의 위치를 안내하고 적재된 상품을 지정된 장소로 운반한다. 작업자의 이동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작업 생산성을 22% 이상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 물류센터는 한국에 비해 건물 층수가 낮지만, 부지가 넓고 층고가 높다. 이런 특징과 고객사 상품의 부피, 물량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이 가능한 로봇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케빈 콜먼(Kevin Coleman)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최고고객책임자(CCO)는 “CJ대한통운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물류 공급망 전 영역에 걸친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TES 자동화 기술을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전역에 걸친 물류현장에 적용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10월 ‘TES핵심기술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12대 핵심기술과 마스터플랜’을 통해 로봇, AI(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물류센터에서 테스트 중인 ATL(Autonomous Truck Loader·자율주행 트럭 로더). [CJ대한통운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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