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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분당선 광교~호매실구간 2024년 착공…강남까지 40분대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 기본계획 확정·고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서울 강남에서 수원 광교 구간을 운행 중인 신분당선이 수원 호매실까지 10.1㎞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분당선 전체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신분당선은 현재 강남~광교 구간(31.3㎞)에서 운행되고 있다. 연장 사업을 통해 광교 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10.1㎞ 구간이 신설된다.

노선 연장의 시작점은 기존 광교중앙역이며, 호매실까지 수원 팔달구 우만동, 장안구 조원동, 팔달구 화서동, 권선구 금곡동(호매실) 등에 총 4개 정거장이 신설된다. 총사업비는 9657억원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 호매실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 버스를 이용할 때와 비교하면 약 4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계획은 예비타당성조사 때보다 이용자 편의를 향상하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전체 구간의 약 절반을 단선으로 계획했지만, 기본계획에서는 열차 시격(배차하는 시간의 간격)을 줄이고자 모든 구간을 복선으로 반영했다.

수원월드컵역 인근의 우만동 정거장은 인덕원~동탄선(인동선)과의 환승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인동선 정거장 인근에 신설된다. 금곡동 정거장은 호매실 지구 주민의 역사 접근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호매실 방향으로 70m 이상 이동했다.

국토부는 내년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2~2023년 기본·실시설계, 시공자 선정 등을 거쳐 2024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신분당선은 연장 추진으로 서울 강남 중심부를 관통하면서 경기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노선이 된다. 국토부는 강남 중심의 인구 집중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분당선은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강남~신사 구간과 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서북부연장(용산~삼송), 호매실~봉담 구간까지 노선이 확대될 계획이다. 신사~용산 구간 연장은 국방부 등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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