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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조차 않은 샷, 100% 빗나가” 신동빈·정용진 동시에 꽂힌 명언[언박싱]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일 신년사에서 전설의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의 명언 ‘시도조차 하지 않은 샷은 100% 빗나간다’를 동시에 언급했다.[롯데/신세계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시도조차 하지 않은 샷은 100% 빗나간다.”

‘유통 맞수’인 신동빈 롯데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일 신년사에서 전설의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의 명언을 동시에 언급하며 이목을 끌었다.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 혁신을 위해서는 실패하더라도 치열하게 도전해야한다는 공통의 메시지다.

신 회장은 이날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과들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을 위한 시도는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며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의 개방성과 다양성, 강력한 실행력, 미래 관점의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도전을 강조하기 위해 신 회장이 인용한 말은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웨인 그레츠키의 말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이날 신년사를 통해 “시도조차 하지 않은 샷은 100% 빗나간다”는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의 말을 인용해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한번의 실천이 없다면 무용지물로 실패해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낫다는 표현이다.

정 부회장은 “올해는 신세계그룹이 디지털로 피보팅(pivoting)하는 원년”이라며 “디지털 원년을 위한 준비와 계획은 모두 마쳤고 이제 ‘오프라인조차 잘하는 온라인 회사’가 되기 위한 실천만 남았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디지털로의 온전한 피보팅만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승자가 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며 ▷고객 시공간 점유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 능력 등의 세가지를 각별히 당부했다.

이날 공교롭게도 양사가 동시에 웨인 그레츠키의 말을 인용한 것은 롯데와 신세계 모두 과거의 성공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대전환해야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VCM회의에서도 도전을 강조하며 “실패보다 더 나쁜 것은 실패를 숨기는 것, 그보다 더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실패조차 없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웨인 그레츠키는 캐나다 출신으로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NHL 전 구단 영구결번의 주인공으로 2010년 밴쿠버올림픽 성화 봉송의 첫번째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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