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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K장학재단, 제15기 장학생 선발
2022년 대학 입학예정자에 입학금·등록금 전액 지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MBK장학재단이 2022년도 대학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제15기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MBK장학재단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7년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개인이 설립했다.

별도의 선발 전형은 없다. 지원자의 성별이나 출신지역, 진학 예정 대학이나 전공분야도 가리지 않는다. 어려운 생활 및 학업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능력과 미래 지도자로서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제3자의 추천을 받지도 않으며, 공개모집을 통한 신청서 접수 후 서류 심사와 최종 후보자들과의 면접을 거쳐 장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정시 지원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장학금 혜택으로는 입학금 전액지원과 한 학기 평점 3.0 이상 유지 시 학업 종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 학기 20만원 교재비는 물론, 해당자에 한해 매 학기 ‘학업장려비’도 제공한다.

장학금 지원에 별도 조건이나 기준이 없는 대신, 선발된 장학생들은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 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을 환원하고자 한다)’라는 MBK 장학재단의 가치를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

지난 15년 간 MBK장학재단을 통해 155명의 수혜 학생들이 배출됐다. 장학생들 중에는 회계사, 의사, 법조인은 물론, 교직원과 외교관, 공학박사, 국악인, 국립국악원 안무가, 영화촬영감독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그 중 3기 장학생인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는 지난 해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브스에서 선정한 ‘2021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김도진 대표는 “이사장님께서 항상 꿈을 크게 갖고, 세상을 변화시키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도전이 되고 용기가 났다. 벌써 15기로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주 MBK 장학재단 이사장은 “2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 각 부문에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 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주역들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들은 MBK 장학재단 홈페이지의 지원안내 및 공지사항을 참조해서 제출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지원서는 우편 등기 발송 형태로, 1월3일부터 12일까지이며 마감일 소인까지 접수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면접 대상자는 1월18일 개별 통보 예정이며, 면접심사는 1월20일에서 22일 사이에 이뤄진다. 장학생 명단은 1월25일 발표될 예정이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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