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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영 TDF’ 수익률 눈에 띄네
6개월간 4.07%…동종 빈티지 1위
디폴트옵션 수혜 기대감도 훈훈

‘방치된 퇴직연금’을 자동으로 사전 지정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디폴트옵션이 올해 도입되며 타겟데이트펀드(TDF, Target Date Fund)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신영자산운용이 지난해 출시한 상품의 높은 수익률이 주목받고 있다.

4일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 TDF 3종의 지난 6개월 수익률이 국내에서 운용되는 TDF 가운데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DF는 투자자의 예상 은퇴 시점을 목표로 설정하고 생애 주기에 맞게 투자자산의 비중을 자동적으로 조절해주는 상품으로, 2020, 2030, 2040 등 ‘빈티지’(은퇴예정시점)를 붙여 출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빈티지 연도가 낮아질수록 채권 등 비교적 변동성이 낮은 안정적 자산 비중이 높고, 연도가 높을수록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이 높다.

신영자산운용 TDF는 글로벌 1위 연금 자문사이자 외부위탁운용사(OCIO)인 머서(Mercer)가 운용하는 상품을 재간접 형태로 편입하고 있다. 전세계의 자산운용사의 투자 전략 풀에 분산투자한다. 모닝스타가 2020 빈티지로 분류한 신영TDF는 6개월 수익률(1월3일 기준)이 4.07%을 기록했다. 한화, 삼성, KB 등의 동종 펀드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30 빈티지에서도 신영TDF2030은 6개월 수익률 5.01%를 기록하며 동종 펀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임석영 신영자산운용 이사는 “편입 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 TDF 수익률 성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TDF 시장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TDF 설정액은 7조1505억원(137개 펀드)으로, 전년도(3조6464억원) 대비 2배 가량 급증했다.

이세진 기자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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