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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탄소중립,성심다하면 이룰 수 있어”
“다시 한번 신발끈 고쳐매고 격전의 장으로 뛰어들어야”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3일 부산 본사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사석위호(射石爲虎· 성심을 다하면 얼마든지 이뤄낼 수 있다)’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탄소중립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 연료가격의 고공행진 전망 등으로 녹록지 않는 현실을 넘어 성과를 내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4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부산 본사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시무식에서 주재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코로나의 짙은 그림자뿐 아니라 탄소중립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과 연료가격의 고공행진 전망 등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다”면서 “하지만, ‘사석위호(射石爲虎)’이라는 뜻을 새기며, 활기찬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장은 "올 한 해 우리가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에 소프트 랜딩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신발끈을 고쳐매고 격전의 장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며 "올해를 탄소중립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신재생,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해외 에너지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화력의 품격있는 퇴진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난 30년간 우리 회사 성장의 근간이 되어준 하동 석탄화력이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영예로운 퇴역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는 석탄화력을 대체할 LNG 발전소 건설계획을 보다 구체화해 하동 석탄화력의 질서있고 품격있는 퇴진을 차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신년사에 이어 청렴실천 서약을 통해 “2022년 청렴과 공정이 내재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공공부문을 선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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