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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방역패스, 국민 불편 최소화"…확진자 4444명·위중증 953명
10일 대형마트·백화점 방역패스..."균형 있게 운용"
확진자 다시 4000명대 중반...위중증 953명·사망자 57명
60세이상 79% 3차접종 완료...정부 "면역저하자 4차접종 검토"
"1월말 6900여개 병상 추가 확보, 외래진료센터 70개 수준 확대"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방역패스 운용에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10일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키로 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어서다. 다만 프랑스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일상을 되찾는 것은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오미크론이 맹위를 떨치면서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4000명대를 기록했다. 당국은 백혈병 환자 등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미접종자 보호와 감염확산 차단, 의료 대응 여력 확보를 위해 ‘방역패스’ 제도를 도입하고, 대상 시설을 한정해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과정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운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0일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키로 하면서 방역패스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탓이다. 전날 법원은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에 적용키로 한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하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세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444명(국내 4233명, 해외 211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64만6970명에 달했다. 지난주(12월22일~28일) 5704명 대비 약 26% 줄었지만, 전날보단 1420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전날(973명)보다 10명 줄어든 95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6명 많은 57명(치명률 0.90%)이었다.

당국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3차 접종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유행 감소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일상회복을 위해선 감소세를 가속화해 유행 규모를 더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3차 접종을 마친 급성·만성 백혈병,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증,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암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병상 등 의료시스템도 강화한다. 3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가동률은 62.3%로 안정적이다. 전 차장은 “1월말까지 6900여개 병상 추가 확보하고 외래진료센터 70개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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