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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보 “금융사, 부동산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
부동산 조정 우려 충당금 적립
손실 적시평가 손실 흡수능력 ↑

정은보(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부동산 잠재리스크 건전성 관리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김남수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김영민 LG경영연구원장 등 6개 연구기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수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부동산시장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됐고, 구조화 및 유동화 과정 등을 거치며 부동산 금융 형태도 복잡해졌다”라며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조정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가 보유한 부동산 관련 자산에 대해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투자손실을 적시에 평가해 손실흡수능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2488조2000억원으로 2019년말(2067조원)에 비해 20.4% 증가했다.

정 원장은 또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시장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경우 머니마켓펀드(MMF), 환매조건부채권(RP), 기업어음(CP) 등 단기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단기자금시장 의존도가 높은 비은행권 금융회사의 유동성 리스크가 우려된다”며 “금융사의 유동성 영향, 업권 간 전이 가능성 등을 폭넓게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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