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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882명 24일만에 800명대...먹는 치료제 100.4만명분 확보
신규 확진자 4126명·사망자 49명

6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유리벽에 붙은 얼음 조각을 긁어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방역패스’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 다시 4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24일만에 800명대까지 감소했지만,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이는 이날에도 4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오는 10일부터 대형마트·백화점 등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기 앞서 임산부 등 방역패스 예외 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또,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40만명분을 추가계약하면서 총 100만4000명분의 먹는 치료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71명 적은 882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가 800명대를 기록한 건 24일만이다. 위중증 환자가 줄면서 사망자 수도 전날보다 8명 적은 49명이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5887명(치명률 0.90%)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26명(국내 3931명, 해외 19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65만379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수는 전날(4444명)보다 318명 줄었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4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일상회복을 재개하기 위해선 확진자 수가 이보다 더 줄어야 된다는 입장이다. 오는 10일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백신접종률을 올리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전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백신패스에 대한 반발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임신부, 기저질환자 등 백신 접종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까지 ‘필수시설’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당국은 전날 “불가피한 접종 예외 등에 대한 사유 등 부분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과 함께 개선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원이 집행정지를 결정하면서 본안 판결 전까지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못하게 된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 대해선 방역조치를 임시로 강화하는 방안을 교육부, 고용부 등과 협의해 이번 주 내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전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경구용 치료제) 4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까지 선구매 계약을 완료한 먹는 치료제는 지난달 계약한 60만4000명분에 이날 밝힌 물량까지 합해 총 100만4000명분이다. 제약사별로는 화이자와 총 76만2000명분, 머크앤컴퍼니(MSD)와 총 24만2000명분이다. 국내에는 미국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가 먼저 도입된다. 국내에선 이달 중순께부터 팍스로비드가 먼저 사용된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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