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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중견기업 수출전용보증제 도입...무역보험공사 유동성 지원 나섰다
MAP한터인 헝가리 해외공장
‘전기차 배터리 설계 용역’ 1호 발급
이인호 사장 “서비스수출 육성 강화”
이인호무역보험공사 사장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가 서비스 수출 전용 보증을 도입해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선제적 유동성 확보 지원에 나섰다.

무역보험공사는 엔지니어링 중소기업 ㈜MAP 한터인종합건축사사무소(MAP한터인)의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계 용역에 ‘수출신용보증 서비스’ 1호 보증서를 발급했다고 6일 밝혔다.

무역보험공사는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서비스 수출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수출신용보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서비스업 중소·중견기업의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MAP한터인은 15년 넘게 해외공장 설계 용역을 수행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 설계용역 계약을 수주했다. 이에 무역보험공사는 MAP한터인에 수출신용보증 서비스 보증을 지원해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를 돕는다. 무역보험공사와의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수출신용보증 서비스의 보증료의 60%를 지원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 준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전기차, 프리미엄 신소재를 비롯한 신산업에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20조2000억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했다. 올해도 ‘수출신용보증 서비스’에 대한 중소·중견기업 이용 저변을 넓히고 서비스 수출 육성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은 양적·질적으로 전례 없는 성장을 달성했고, 올해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면서 “서비스 중소중견기업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통상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무역의 뉴노멀 정착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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