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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따상 나오나…LG엔솔 12조원 공모 스타트
11∼12일 수요 예측, 18일~19일 일반 청약
증권업계 적정 시총 100조원 제시


[헤럴드경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역대급 기업공개(IPO)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시작으로 18일부터 일반 청약에도 돌입한다. 이달 27일 유가증권 상장 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기록한 뒤 상한가를 치는 것)이 가능할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1∼12일 국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신청을 받은 후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총 425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25만7000원~30만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산출한 공모 예정 금액은 12조70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0조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희망 범위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동주관사 7곳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적정 시총을 112조원으로,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 등은 100조원으로 산정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뱅크,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등 대형 IPO 종목은 상장 직후 공모가 대비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 공모에 대한 시장 관심도 높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IPO 공모 때 청약 증거금이 58조3000억원이 몰린 것을 고려하면 최근 대출 규제 영향을 반영하더라도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증거금은 30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이후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올해 다른 대형주들의 상장도 줄줄이 예고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25∼26일 기관 수요예측, 내달 3∼4일 일반 청약을 거쳐 2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이후 현대오일뱅크, SSG닷컴, 컬리, 원스토어, SK쉴더스, CJ올리브영 등 기업들도 조 단위 자금 조달을 계획 중이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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