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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 4분기 최대 실적 전망…"주가 조정은 투자 기회"
IBK투자증권, 4분기 영업이익 736억원(+32.4%) 예상
[제공=IBK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하이브가 2021년 4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증권은 하이브의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4067억원, 영업이익을 32.4% 성장한 736억원으로 예상했다.

세븐틴 미니9집 흥행이 앨범 판매량을 견인하는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의 오프라인 공연 재개 및 팬 플랫폼(위버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확대 추세가 이어지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온라인 공연 등 콘텐츠 매출 비중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개선된 18.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월 발매된 세븐틴의 미니9집 판매량은 200만장을 넘어섰고, 신예 엔하이픈의 정규1집 판매량도 100만장을 넘어서며 데뷔 1년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지난 11월 재개된 방탄소년단 로스앤젤레스(LA) 공연(4회)의 총 티켓 판매량은 21만장에 달했으며 단일 공연장 매출 역대 2위(북미 기준)를 기록했다. 더욱이 온라인으로 동시 스트리밍된 1회 공연 매출액만 최소 15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온라인 콘서트와 방탄소년단의 ‘인더숲’ 시리즈 등이 더해져 콘텐츠 매출액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는 1분기 게임과 웹툰 런칭을 시작으로 2분기 말 대체불가능토큰(NFT) 상품 출시까지 대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NFT 상품은 포토 카드와 한정판 디지털 음원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별도의 팬덤 기반 거래 플랫폼을 통해 유통될 전망이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사업의 성공을 속단하긴 이르지만 전세계적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팬덤을 확보한 만큼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과도한 주가 조정은 좋은 투자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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