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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마지막홀 이글 넣고 3R 4위…최종일 우승경쟁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R
임성재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서 최종일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7개, 보기 하나를 묶어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0언더파 199타를 기록,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맷 존스(호주)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공동선두 존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이상 26언더파 193타)와는 6타 차다.

전년도 챔피언들만 나서는 왕중왕전 격인 이 대회에 지난해 첫 출전, 5위의 호성적을 거둔 임성재는 이번 대회도 사흘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 합류, 최종일 대역전극도 도전해볼 수 있게 됐다.

공동 5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3번 홀(파4)에서 타수를 잃었지만 이날 유일한 보기였다. 4,5번홀 연속 버디로 반등한 임성재는 7번홀(파4)서 3.5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고, 9번홀(파5)에선 벙커샷을 홀에 바짝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 14,15번홀서 또다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임성재는 17번홀(파4)에선 7m 버디퍼트에 성공한 후 마지막 18번홀(파5) 이글까지 성공시키며 완벽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18번홀 두번째 샷을 그린 앞에 보낸 임성재는 14m를 남기고 퍼터로 굴린 공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김시우는 이날 4타를 줄이며 14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19위로 떨어졌고 이경훈은 7언더파 212타로 공동 34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1위 람은 이글 하나와 버디 11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이날만 12언더파를 몰아쳤다. 스미스와 공동선두에 오른 람은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에 이어 7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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