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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버원 노빠꾸’ 정용진, 논란에도 “좌우 없이 다같이 멸공 외치자”
“롯데가서 3만1000원 고든램지 버거”…인증샷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잇따른 ‘멸공’ 발언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확산됐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계속 관련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넘버원 노빠꾸’라는 글자 장식이 꽂힌 케이크 사진을 올리면서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를 위협하는 위에 있는 애들(북한)을 향한 멸공”이라며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 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 그게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대화합”이라고 해다.

그러면서 한자로 직접 ‘사업보국, 수산보국’을 쓰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창업이념으로도 알려진 사업보국은 기업을 일으켜 국가에 기여한다는 의미다.

자신의 멸공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벌어지는 데 대한 반응인 셈이다.

또 정 부회장은 전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트위터 글을 캡처에 올리면서 ‘리스펙’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트위터에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이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정 부회장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고든 램지 버거를 찾아 맛보는 사진과 함께 “롯데 가서 3만1000원짜리 고든램지 버거 먹고 옴”이라는 글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인증샷으로 경쟁사 방문 사실을 알리는 등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또 평소 요리에도 관심이 많아 피코크 제품 등도 직접 시식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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