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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효과 본격화”
한화투자증권, SK하이닉스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상향
[한화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D램 가격 하락 마무리, 인텔 낸드 실적 연결 반영 등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4분기 매출 12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앞선 추정치보다 7.8% 높은 영업이익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그로스(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해 계산한 메모리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는 D램 +7%, 낸드 +16%로 예상치를 부합했고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5%, -3%로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 분기대비 2% 상승한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해 매출 59조3000억원, 영업이익 19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PC와 서버 수요가 양호하고 코로나19로 인해 2년 간 부진했던 모바일 수요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D램 가격이 2분기부터 하락세를 멈추고 하반기 상승세로 전환되고 낸드 역시 삼성전자 시안 공장 생산 조정에 따라 1분기부터 가격 안정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인텔 낸드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면서 연간 1조80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하며 단기 조정 구간에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대비 36.4% 상향했다”며 “메모리 다운사이클이 짧게 마무리되고 있고 공급사들이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실행함에 따라 공급과잉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전 거래일보다 1.6%(2000원) 오른 12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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