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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 사전계약…2000만원대에 만난다
세제혜택 적용땐 3880만원~4390만원…보조금 기대
국내 전기 SUV 중 최대 적재공간 551ℓ…가격 경쟁력 ↑
쌍용차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 [쌍용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10일 첫 번째 전기차(EV)로 기대와 관심을 받아온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1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해 정통 SUV 스타일에 전동화 기술을 탑재한 ‘코란도 이모션’은 높은 가격 경쟁력과 SUV 본연의 용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트림별로 ▷E3 4056만5000원 ▷E5 4598만7000원이다. 세제 혜택을 적용한 가격은 ▷E3 3880만원 ▷E5 4390만원으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지원을 받으면 최대 2000만원 후반대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관 디자인은 대담한 양감을 기본으로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해 ‘어번 드라이빙(urban driving)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또 상어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한 범퍼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 입체적이고 간결한 리어 램프가 하이테크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감성이 조화를 이룬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이 핵심이다.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인포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 등이 조합됐다. 외부에서 헤드램프 작동 여부와 도어 개폐, 고전압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 패널(STPM)을 적용했다.

최대 출력 140kW(190ps), 최대 토크 360Nm(36.7kg.m) 모터는 레버 타입의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shift-by-wire)을 통해 쉽게 제어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61.5㎾h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39㎞(WLTP 유럽 기준)이다.

이 밖에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과 8개의 에어백도 기본이다.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이 74%가 적용돼 유로 NCAP 5스타 안전성을 획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551ℓ에 달하는 적재공간은 국내 EV SUV 중 가장 넓다”며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첫 전기 SUV 모델 출시를 기념해 사전계약을 통해 출고하는 고객들에게 긴급 상황 시 220V 충전이 가능한 휴대용 충전 케이블과 바쁜 일상으로 인해 시간이 부족한 고객을 위해 충전을 대행해 주는 충전 픽업&딜리버리 서비스권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쌍용차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 실내 인테리어. [쌍용차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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