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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생활체육 참여율 60.8% 전년대비 0.7%P ↑…걷기 등산 순 인기
문체부 21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 발표…9000명 대상
눈이 내린 지난달 등산을 즐기는 시민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2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들의 생활체육활동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즐긴 운동은 걷기, 등산, 헬스 순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0일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국민생활체육조사(20년 9월~21년 9월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을 한다는 응답자는 60.8%로 전년도 60.1%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미참여율은 28.7%로 전년도 29.5%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0.3%↓) 중소도시(1.2%↓)의 생활체육참여율이 감소한 반면 읍면이하 지역이 6.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체육시설 가장 자주 이용

자주 이용하는 시설은 ‘공공체육시설(22.1%)’, ‘민간체육시설(20.6%)’, ‘기타 체육시설(14.9%)’ 순으로 공공체육시설 이용율이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로 경제적으로 위축된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이 없거나 비교적 저렴한 공공시설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볼 수 있다.

‘공공체육시설’ 중 가장 자주 이용하는 시설은 ‘간이운동장(57.4%)’, ‘체력단련장(28.7%)’ 순으로 조사됐다. ‘민간체육시설’ 중 자주 이용하는 시설은 ‘체력단련장(52.8%)’, ‘골프연습장(11.8%)’, ‘골프장(8.7%)’ 순이었다.

▷가장 많이 즐기는 운동은 걷기 등산 순…수영 줄고 골프 늘어

주로 참여하는 운동은 1위 ‘걷기(41.4%)’, 2위 ‘등산(13.5%)’, 3위 ‘보디빌딩(13.4%)’ 순으로(1+2+3순위 기준) 전년도와 같았다. 집합금지조치의 영향을 크게 받는 수영은 2년 연속 이용율이 하락했다. 반면, 골프는 19년 5.0%→20년 5.5%→21년 6.8%로 지속 상승했다. 체육동호회 가입 종목에서도 골프’는 전년 대비 7.4%포인트(p) 상승한 21.8%로, 축구/풋살(16.5%)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동영상·운동앱 등 활용 비대면 체육활동 증가

코로나시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비대면 체육활동 경험 비율은 20.3%였으며,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대의 비대면 체육활동이 활발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대면 체육활동 비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체육활동 참여 방법은 ‘온라인 동영상 자료(49.3%)’, ‘기존 습득 체육지식(46.9%)’, ‘운동 응용프로그램(앱, 18.2%)’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많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생활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전국 76개 국민체력인증센터를 통해 비대면 체육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체력인증등급도 세분화할 계획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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