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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물류현장의 안전 수칙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해 중소 물류사에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중대재해 예방이 산업현장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다.

현대글로비스는 수도권 지역의 물류센터 5곳을 선정해 입주한 중소 물류회사를 대상으로 안전 매뉴얼 책자 500권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 중소 물류업계와의 폭넓은 상생을 위해 협력 관계가 아닌 물류회사를 선정했다.

매뉴얼은 자체적으로 안전 관리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입고, 하역, 분류, 운반, 포장, 출하 등 물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과 산업재해 예방 관련 법령이 담겼다. 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휴대용 소화기 500개도 지급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매뉴얼 배포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전 협력사에도 무상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물류회사로 안전한 물류현장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