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회사 중 하나인 케이옥션의 공모가가 2만원으로 확정됐다.

케이옥션은 지난 6∼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745개 기관이 참여해 163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모가는 2만원으로 희망 범위(1만7000∼2만원) 상단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320억원이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82억원이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청 물량의 96.9%가 밴드 상단 초과 금액을 제시했다"며 "기관들은 케이옥션의 핵심경쟁력 '케이오피스(K-Office)'와 온라인 경매 부문의 독보적인 입지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이사는 "상장 후 미술품 관리 시스템 고도화, 고객서비스 조직 강화에 나서고 신규 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통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옥션은 이달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