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관련사채 권리 행사가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1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는 7066건 이뤄져 전년(5982건) 대비 18.1% 늘었다.
금액으로는 4조1730억원으로 같은 기간 48.0%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으로, 발행 시 정해진 조건으로 발행사나 발행사가 담보한 다른 회사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CB는 지난해 건수로는 4538건, 금액으로는 3조1904억원이 행사돼 1년 전보다 각각 11.9%, 39.9% 늘었다.
EB는 278건, 2620억원으로 같은 기간 63.5%, 4.3% 증가했다. BW는 2250건(7206억원)으로, 1년새 28.1%, 150.2% 증가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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