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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맞춤’ 코스에서 시즌 2승 사냥
PGA 투어 소니오픈 개막
맷 존스·레시먼과 티오프
임성재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임성재(24)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꼭 맞는 코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소니오픈에 출격한다.

한국시각으로 14일 오전 7시40분 ‘호주 듀오’ 맷 존스, 마크 레시먼과 동반 플레이한다.

임성재의 2021-2022시즌은 매우 순조롭다. 이미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서 시즌 첫승을 신고했고 최근 4개 대회 연속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릴 만큼 안정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새해 첫 대회였던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2022년도 힘차게 출발했다.

올시즌 페덱스컵 랭킹 4위에 올라 있으며 11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도 종전 26위에서 24위로 2계단 뛰었다.

PGA투어닷컴은 우승후보 15명 가운데 임성재를 5위에 꼽으며 임성재가 앞서 3차례 소니오픈에서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고, 평균 타수가 67.83타로 코스와 잘 맞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또다른 예측에서도 지난주 성공적인 워밍업을 마쳤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질만하다며 그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소니오픈이 열리는 와이알레이는 임성재의 경기 스타일과 잘 맞는다. 전장이 짧은 대신 페어웨이가 매우 좁다. 아이언샷을 잘 다루는 임성재에게 안성맞춤이다. 임성재는 PGA투어 그린 적중률 12위(76.38%)에 올라 있을 만큼 아이언샷이 정교하다. 스스로도 "스윙을 바꿨는데 실수가 줄고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와이 대회인 만큼 바람이 변수이긴 하나 지난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만큼 강하지 않다. 코스레코드는 2017년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라운드 때 세운 59타다.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을 비롯해 9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주 챔피언 세계 10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톱10 가운데 유일한 참가자다. 스미스는 2주 연속 우승과 2년 만의 정상탈환을 노린다.

한국에선 임성재 외에도 김시우(27)와 이경훈(31), 강성훈(35)이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미국 교포 케빈 나는 대회 2연패 사냥에 나선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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