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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띵동~ 층간소음 발생 주의하세요” DL이앤씨, 층간소음 알리미 상용화
세대 내 센서 통해 층간소음 발생시 주의 및 경고 알림 기능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내 집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을 실시간으로 측정, 일정 수위를 넘어설 경우 알려주는 시스템이 상용화된다. 이웃간 층간소음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또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주민간 분쟁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13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예방을 위한 ‘층간소음 알리미’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층간소음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객관적인 소음 데이터를 제공해 입주민간 분쟁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다.

DL이앤씨가 개발해 현장 적용에 나선 층간소음 알리미 시스템이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층간소음 발생으로 인한 ‘주의’ 알림을 표시하고 있다.

거실과 세대 내 벽면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면 월패드와 모바일 기기로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준다. 환경부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인 40㏈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면 ‘주의’ 알림이 울린다. 또 1분 평균 43㏈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면 ‘경고’ 알림이 울린다. 입주민 스스로 층간소음을 저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DL이앤씨가 개발한 층감소음 알리미 센서는 사람의 발걸음이나 뛰는 소리에서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과 의자 끄는 소리, 물건이 떨어지면서 나는 경량 충격음을 모두 감지할 수 있다. 센서를 바닥이나 천정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벽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설치나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층간소음 알리미는 각 세대 월패드와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과 연동, 층간소음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도 제공한다. 특정 기간과 시간에 층간소음이 발생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다른 세대의 평균적인 소음도와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전 세대에서 동시에 진동이 계측될 경우 지진을 감지하는 지진 알림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 층간소음 알리미 시스템, 일정 수준 이상의 층간소음 발생 시 월패드에 알림이 울리게 된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이 일상화 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층간소음 분쟁 역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가 접수한 2020년 층간소음 관련 상담전화 건수는 4만2000여 건으로 전년 대비 60%가량 늘었고, 지난해 3분기까지도 3만4000여 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층간소음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차음제, 바닥구조 개발과 더불어 층간소음으로 인한 입주민의 스트레스와 분쟁을 줄이기 위해 층간소음 알리미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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