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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걸리도 각 1병…2022년 혼술족 주류 트렌드는 ‘소용량’
이동주조1957, 500ml 소용량 막걸리 선보여
1인가구 홈술족 겨냥한 처음처럼 250ml도 인기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처음처럼’ 250ml 용량. [롯데칠성음료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2022년에도 ‘홈술’이 인기를 끌면서 소용량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류 업계도 이에 맞춰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탁주제조업체 이동주조1957은 주류 트렌드를 겨냥해 기존 750ml에 이어 500ml 소용량 제품인 ‘포천 이동 생 막걸리 1인 1병’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2030 홈술·혼술족을 공략하기 위해 소용량 제품을 앞세워 단가는 낮추고 가성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포천 이동 생 막걸리 1인 1병은 백운계곡 지하 200m의 천연 암반수를 사용했다. 천연 탄산을 담아 상쾌한 산미를 자랑하며 올리고당이 함유돼 적절한 단맛을 느낄 수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6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500ml 소용량 제품은 CU 편의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수제맥주 스타트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업계 최초로 골프장 전용 맥주 ‘버디 몰트 라거’를 출시했다. 버디 몰트 라거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MZ세대 골프족을 겨냥해 기획됐다. 알코올 도수는 5.3%이며 골프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355ml의 소용량 캔 형태로 출시돼 휴대에 용이하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6월 ‘처음처럼’의 페트 용기를 새롭게 바꾸고 250ml 용량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기존에 600ml 페트 용량은 있었지만 1인가구 홈술족을 겨냥해 용량을 줄인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기존의 360mL 병 제품보다 적은 용량과 가볍고 재활용이 쉬운 페트 재질을 적용함으로써 홈술·혼술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드링크인터내셔널은 뉴트로 위스키 '패스포트' 200ml 용량의 제품을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편의점에서 선보이고 있다. 1984년 대한민국 최초로 출시된 특급 위스키 패스포트는 1994년 국내 판매 1위와 국내 시장점유율 49.3%을 기록한 레전드 제품으로, 2019년 전 세계적으로 국내 위스키 전체 판매량보다 더 많이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위스키이다. 혼술 트렌드에 부합한 200ml 소형 사이즈 제품은 품질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도 강점으로 꼽힌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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