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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묘정 감독,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지도자 공로상 수상
김묘정 장애인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묘정(50) 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지도자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묘정 감독은 배드민턴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세계랭킹 1위(김정준) 선수를 보유하며 대한민국과 세계 배드민턴의 위상을 높이고 장애인 체육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감독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장애인 배드민턴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세계선수권 6회 연속 우승,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 등 국제대회서 금메달 50개 이상을 휩쓰는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특히 2015년 이삼섭, 2017년 김정준 등 BWF '올해의 선수'를 2명이나 배출한 성과를 일궜다. BWF '올해의 선수'는 국내 비장애인 선수가 한 번도 수상하지 못한 최고 영예의 상이다.

2020년에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청룡장을 수상했다.

체육훈장 청룡장은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맹호장·거상장 등 체육훈장 5개 가운데 1등급인 훈장이다.

선수 시절 대교여자배드민턴단에서 활약한 김묘정 감독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울산중구청 장애인 배드민턴단을 이끌고 있다.

김 감독은 "모든 지도자들이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열심히 힘쓰시는데 제가 귀한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장애인 배드민턴이 세계 최강을 지키고 나아가 장애인 스포츠가 더욱 발전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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