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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명물 ‘다리집 떡볶이’ 출시하자마자 롯데마트 매출 1등
조은비 롯데마트 식품PB개발팀 MD(왼쪽)와 부산 다리집 떡볶이 사장님.[롯데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외식이 줄어들면서 유명 맛집의 맛을 재현한 RMR(레스토랑 간편식)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유명 떡볶이집 상품이 출시되자마자 해당 카테고리 매출 1등에 올랐다.

15일 롯데마트는 지난해 RMR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476.0% 신장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코로나로 인해 맛집을 찾아가서 식사하는 것, 이른바 ‘외식’이 더욱 부담스러워지면서 고객 대신 전국의 맛집들을 찾아 다니며 맛집의 맛 그대로 가정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RMR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롯데마트는 부산의 명물인 ‘다리집 떡볶이’를 고객 식탁으로 그대로 옮겨낸 PB(자체브랜드) 상품인 ‘요리하다 다리집 떡볶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1주일만에 기존의 강자로 자리잡은 NB 상품 대비 약 3배 가량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냉장떡볶이 상품류 매출 1등, RMR 카테고리 매출 1등을 넘어서 롯데마트 전체 HMR 매출 1등을 차지했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다리집에서 먹었던 맛과 똑같다’, ‘시판 떡볶이중에서 가장 맛있다’ 등 뜨거운 고객 반응을 보여주는 리뷰가 연일 달리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인기 비결은 바로 가래떡 떡볶이로 추억의 향수를 자극하는 정통 부산식 떡볶이의 대표 맛집 ‘다리집 떡볶이’의 맛을 제대로 구현해냈다는 점이다. 롯데마트는 진짜 다리집 떡볶이의 40년 노하우가 담긴 고추장 소스를 RMR 상품 그대로 재현할 수 있도록 당사 연구원과 개발MD, 제조사가 부산에 내려가 다리집 사장님과 함께 수개월간 함께 상품 레시피를 끊임없이 수정 개발했다.

이번 상품 인기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1월 말 진한 양지육수와 푸짐한 고기고명이 일품인 쌀국수 맛집 ‘미분당’과 콜라보한 ‘요리하다 X 미분당 쌀국수’를 출시하는 등 올해도 PB브랜드인 ‘요리하다’를 통해 트렌디한 유명 맛집들과 손을 잡고 다양한 RMR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조은비 롯데마트 식품PB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소스, 떡, 레시피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부산의 맛을 제대로 구현해낸 것이 이번 신상품 인기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롯데마트의 유통인프라와 식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의 유명 맛집과 협업해 다양한 HMR, RMR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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