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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규 산업부 1차관 “상반기 우주분야 소부장 발전전략 발표”
ADD 현장방문…국방분야 선도기술 민군 협력 강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국내 우주기술의 확산기 진입 촉진과 우주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안으로 우주분야 소재·부품·장비 발전전략을 발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위성, 발사체 등 국방분야 선도기술에 대한 민군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국내 민간 기업의 우주 산업 관련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진규 제1차관이 17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위성, 발사체 등 국방분야 선도기술에 대한 민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과연은 민군기술협력사업 전담기구로, 1999년부터 민군기술협력 및 상호 기술 이전을 위해 산업부와 협력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15일 발족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소부장 발전협의회에도 참여해 산업부의 우주산업 소부장 발전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국과연은 또 방위사업청의 우주 방위산업 발전 태스크포스(TF)에도 참여해 '우주 방위사업 마스터플랜' 수립도 추진하고 있다.

박종승 ADD 소장은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이 국방분야의 우주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우주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여기에 국내 산업발전을 견인해온 산업부의 역할이 긴밀하게 융합된다면 우주산업을 성공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과연이 보유한 우주 발사체 관련 핵심 기술이 민간에 이전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나가자”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만든 소부장을 활용하여 제작한 위성이 국산 발사체로 발사·실증될 수 있는 선순환 산업생태계 형성이 중요하다”며 “국내 우주기술의 확산기 진입 촉진 및 우주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중 우주분야 소부장 발전전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군 공동의 우주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도록 방위사업청 등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략에는 우주 분야 소부장 발전 전략 및 생태계 조성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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