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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주간위험도 전국·수도권·비수도권 '중간'...오미크론 위중증 7명[종합]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가 381명을 기록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입국자들이 입국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방역당국이 주간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 전국과 수도권은 2주 연속 변함 없었지만, 비수도권은 ‘낮음’에서 ‘중간’으로 위험도가 한 단계 상승했다.

질병관리청은 17일 1월 2주차(1월9일~15일)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 감소, 신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모두 3주 연속 감소, 60세 이상 3차접종률 지속 증가 등을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중환자 병상 확충 및 재원 중환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은 1월1주에 58.5%에서 1월2주에 43.5%로 떨어져 15.0%포인트(p)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53.8%에서 37.5%로 16.3%p 떨어졌다.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수도권은 1월1주에 35.1%였던 것이 1월2주에는 34.3%로 0.8%p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34.9%에서 37.7%로 2.8%p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는 2주 연속 감소했으며,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 및 재택치료 비율도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1월1주 932명에서 2주에는 732명으로, 200명 감소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1월1주 40.0%에서 2주는 31.2%로, 8.8%p 하락했다. 재택치료자 비율은 59.7%에서 52.8%로, 6.9%p 감소했다.

발생지표의 경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2월 3주 최대치인 6000명대 발생 이후 감소하다 지난주 대비 소폭 증가했고 해외 유입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2월5주의 4644명에서 1월1주 3507명, 1월2주 3529명으로 감소중이다. 다만 주간 해외유입 일평균 확진자는101명→174명→325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모두 3주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12월5주 565명→1월1주 440명→1월2주 309명으로 감소했다. 주간 사망자 수 역시 이 기간 동은 449명→361명→295명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바이러스 변이 검출률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해외유입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은 12월5주 4.0%→1월1주 12.5%→1월2주 26.7%로 변화해, 1월1주와 2주 사이 14.2%p 뛰었다. 오미크론 해외유입 검출률은 같은 기간 69.5%→88.1%→94.7%로 증가해 1월1주와 2주 사이 6.6%p 증가했다. 오미크론 위중증 환자는 5명 늘어 총 7명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망자는 지금까지 6명을 기록하고 있다.

예방접종지표는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이 83.1%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한편,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1월 2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에서 “3차접종으로 입원환자, 위중증환자가 지속 감소 중이다. 대응역량 지표는 안정적이나 장기적인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향후 오미크론으로의 대체 속도가 빨라지면 확진자수 증가가 예상된다. 오미크론의 특성에 부합하는 방역과 환자관리 지침 개정이 필요하며, 먹는 치료제가 도입되었으므로 외래진료와 재택치료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 중심의 방역 의료체계를 지방자치단체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오미크론 유행에 대비해 중소형 병·의원의 진료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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