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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보사 마이 생활·금융 플랫폼 구축 지원”
정지원 협회장, 올 사업계획 밝혀
보험사기 근절에도 적극적 대응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주택·자산·반려동물 보험과 관련 생활 서비스가 연계된 생활·금융플랫폼 구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과잉진료 의료기관을 골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지원(사진) 손해보험협회장은 손보협회 2022년 핵심과제로 ▷소비자생활 편리미엄(편리+프리미엄) ▷소비자 안전망 확충 ▷소비자 보호 패러다임 안착 ▷올바른 보험소비 문화 조성 등을 내놓았다.

손보협회는 우선 디지털 보험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손보사들이 ‘마이 생활·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제도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험사가 앱으로 보험 상품을 추천·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자산관리, 맞춤형 헬스케어·요양서비스, 차량 관리 서비스, 주택관리, 반려동물 토털케어,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맞춤 정보 제공 등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My 생활·금융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제도 개선 협의에 나선다. 정 회장은 또 신규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가입 및 보험금 청구 절차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손보사가 공공 마이데이터(자기 공공 행정정보를 제3자에 제공하는 것)를 활용해 보험 가입 및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행정z서류를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게 하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도입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특히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등의 보험사기를 뿌리뽑아 선량한 보험가입자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실손보험에서 문제가 되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계부처의 관리강화를 적극 건의하고, 검사기록 제출거부, 브로커 개입 등 과잉진료가 의심되는 청구유형에 대한 집중심사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4세대 실손보험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구세대 실손 가입자들의 계약 전환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험 관련해서도 급증하는 과잉한방진료를 개선하기 위해 한의원 상급병실 등 문제항목에 대한 합리적인 진료수가 기준 마련을 건의하고, 정비요금 결정에 대한 합리적인 참고 기준 마련 및 가벼운 사고시 복원수리 기준 법제화 방안도 관계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 추진하는 사업과제를 통해 소비자가 보험의 가치를 실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소비자와 함께하는 든든한 손해보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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