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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은행지주 ‘영구채’ 자존심 대결
신한·하나 이어 KB·우리도 채비
신용도 같아 시장평가 흥행좌우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앞서 진행한 영구채 수요예측서 다른 결과를 얻어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수요예측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채 시장의 큰손인 SK도 최대 4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AA-)는 5년·10년 콜옵션을 조건으로 4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도 바라보고 있으며, 다음 달 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우리금융지주(AA-)는 다음달 8일 수요예측을 통해 16일 영구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5년·10년 콜옵션으로 2500억원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3000억원 증액 가능성도 있다.

국내 4대가 일제히 영구채 발행에 나서는 것은 BIS(국제결제은행) 총자본비율 제고가 목적이다. 주력 업종이 같고 신용등급도 동일해 수요예측 결과는 이들에 대한 시장의 비교평가가 될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그간 발행은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이 많은 편”이라며 “주관사의 영업력과 지주사가 제시할 금리밴드에 따라 수요예측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금융지주는 수요예측 때 많은 자금이 몰려 이날 증액발행을 확정한 바 있다. 이호 기자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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