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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그룹, 회사채로 유동성 확보 '총력'
6500억은 마무리 단계
1조 이상 추가 진행중


호텔롯데롯데렌탈··롯데케미칼 등
롯데지주,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발행계획 잡아…올해 롯데렌탈과 호텔롯데는 이미 발행 마무리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롯데그룹이 회사채시장이 큰 손으로 거듭나고 있다. 롯데케미칼을 포함해 롯데지주와 롯데제과가 발행을 계획하고 있고, 롯데렌탈과 호텔롯데는 이미 발행을 마무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등급의 롯데케미칼은 3년물과 5년물, 10년물로 최대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이다. 다음달 16일 수요예측을 통해 28일 발행한다.

한 차례 회사채 발행을 미뤘던 롯데지주도 구체적인 발행계획이 나왔다. 롯데케미칼과 같이 3년물 1200억원, 5년물 1000억원, 10년물 300억원으로 총 2500억원을 발행하며, 다음달 17일 수요예측을 통해 25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AA0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는 롯데지주의 회사채 발행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키움증권이 선정됐고, 인수단으로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으로 구성됐다. 회사채 발행자금은 사모로 발행한 기업어음 상환 등에 활용한다.

롯데제과도 회사채를 발행한다. 롯데제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인 3년물 600억원, 5년물 900억원으로 총 1500억원을 발행하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000억원의 증액발행도 검토 중이다. 다음달 9일 수요예측을 통해 17일 발행하며, 대표주관사로 삼성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이 나선다. 롯데제과도 차입금 상환에 회사채 발행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는 다음달 22일 17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롯데푸드도 3년물로 1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다음달 18일 수요예측으로 28일 발행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이며, 인수단은 대신증권과 신영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SK증권이 맡기로 했다.

앞서 롯데렌탈은 ESG채권으로 4100억원의 회사채를 전일 발행했고, 호텔롯데도 15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을 무사히 마무리 지어 다음달 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그간 회사채 시장을 꾸준히 찾아왔다"며 "이 가운데 특히 올해 초 전 계열사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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