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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서 27일부터 ‘모바일운전면허증’으로 성인 인증
GS25와 CU는 27일부터 디지털 방식 최초의 국가 신분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의 신원을 확인한다.[CU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이제 편의점에서 주류 등을 구매할 때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보여주면 된다.

GS25와 CU는 27일부터 디지털 방식 최초의 국가 신분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의 신원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 첫 모바일 신분증이다.

해당 서비스가 도입됨으로써 고객은 편의점에서 성인 인증이 필요한 술, 담배 등 19세 이상 구매 대상 상품 구매 시 실물 신분증 대신 휴대폰 앱에 저장된 QR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편의점은 POS로 고객의 QR코드를 스캔한다.

편의점 입장에서는 고객 신원 확인 편의성이 증대되며, 특히 앱에서는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노출 없이 성인 여부만 확인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적용된 분산신원인증 기술은 개인정보를 중앙 인증기관에서 관리하지 않아 해킹 위협에서도 자유롭다.

GS25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안정적인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력을 진행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CU는 최근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CU 하이브리드 점포를 비롯해 주류를 비대면으로 구매 할 수 있는 주류 자판기도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모바일 신분증 이용 건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20년부터 이동통신 3사가 공동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PASS(패스) 앱을 통해 모바일 성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물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간단히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는 편리함 덕에 CU에서 이달 일평균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237.6% 늘어났다.

한편,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면허시험장(서울 서부, 대전)에 방문해 IC 운전면허증을 수령한 뒤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다운 받아 등록하면 된다. 시범 사업 종료 이후에는 올해 7월부터 전국 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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