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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사업체 종사자 1892.7만명 '10개월 연속 증가'
11월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53만원 4.0% 증가
월평균 근로시간 전년比 5.8시간 증가한 168.6시간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12월 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대비 47만6000명 증가한 1892만7000명으로 조사됐다. 수출호조와 전년도 기저효과 덕분에 지난 3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3만원으로 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고, 월평균 근로시간은 168.6시간으로 전년보다 5.8시간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27일 공개한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주요 결과’를 보면 상용근로자 수는 고령화,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의료‧요양서비스 및 소프트웨어·연구개발 등의 수요가 증가해 보건·사회복지업, 전문·과학·기술업,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7만명이던 상용근로자 수는 8월 13만명, 9월 16만8000명, 10월 15만7000명, 11월 18만1000명, 12월 23만8000명으로 늘었다.

[고용노동부 제공]

제조업은 수출 호조 덕에 8개월째 증가세다. 2020년 12월 제조업 근로자 수는 전년대비 8만5000명 감소했지만 하반기 들어 7월 1만9000명, 8월 2만2000명, 9월 2만6000명, 10월 2만6000명, 11월 3만2000명, 12월 2만8000명으로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업, 전문·과학·기술업, 정보통신업 등 방역·디지털 전환 관련 업종, 숙박·음식점업 등 대부분 산업에서 증가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은 지난해 11월 22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12월 숙박·음식점업 근로자는 5만명 늘었다.

12월 입직자는 8만명 증가했고, 이직자는 15만5000명 감소했다. 입직은 숙박·음식점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에서 채용이 10만9000명 증가했고, 전입·복직 등이 포함된 기타입직은 코로나19에 의한 휴업·휴직자의 복직 등 전년 기저효과로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을 중심으로 3만명 감소했다. 이직은 자발적 이직이 4만3000명 증가한 반면 비자발적 이직은 11만8000명 줄었다. 코로나19에 따른 휴업·휴직 등이 포함된 기타이직은 7만9000명 줄었다.

11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3만원으로 4.0% 증가했고,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8.6시간으로 전년보다 5.8시간 늘었다. 근로시간 증가에 대해 고용부는 “상용직은 월력상 근로일수 증감에 영향을 받는 편이며, 근로시간 증가는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대비 1일 증가한 영향이 컸다”며 “반면 임시일용직은 보건·사회복지업 등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으로 근로시간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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