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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3.5% 급락 2614.49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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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스피가 3.5% 급락하며 2600선까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4.75포인트(3.50%) 내린 2614.49로 마감했다.

종가로는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약 14개월 만에 가장 낮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700선을 내준 뒤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86포인트(3.73%) 내린 849.23로 마쳤다.

한국 증시 급락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매파적 본색을 드러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예상보다 빨리, 더 많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내면 위험자산인 신흥국 증시가 타격을 받게 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60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팔아치운 금액은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2.80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는 크게 뛰었다. 3년물 금리는 2.83%, 10년물 금리는 1.59%씩 뛰어 각각 2.4360, 2.6140을 기록했다. 2018년 1월 이후 3년래 최고치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증시 모두 약세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25%, 일본 니케이225는 -3.11% 떨어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0.15% 하락하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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